신생아 황달, 정상 범위와 병원 방문 신호
대부분 첫 주에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신생아 황달의 90% 이상은 생리적 현상이다. 아기의 간이 빌리루빈을 아직 효율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생기는데, 이는 병이 아니라 적응 과정이다.
만삭으로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라면 1주에서 2주 사이에 노란색이 옅어진다. 처음엔 얼굴에서 시작해 아래로 내려갔던 것이 사라질 때는 발끝부터 올라오면서 빠진다. 하루하루 조금씩 연해지는 것이 정상이다.
미숙아거나 출생 체중이 낮으면 간 기능이 더 미숙해서 황달이 오래 남을 수 있다. 이 경우 소아과에서 경과를 지켜보며 필요하면 광선 치료를 진행한다.
모유 수유 중인 아기는 더 오래 남기도 한다
모유를 먹는 아기 중 일부는 2주를 넘어 3~4주까지 황달이 지속된다. 모유의 성분이 빌리루빈 배출을 늦추기 때문이다. 모유 수유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아기가 잘 먹고 체중이 늘며 소변 횟수가 충분하다면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다만 황달이 진해지거나 아기가 처지고 잘 안 먹는다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빌리루빈 수치를 재봐야 한다.
2주 후에도 진해지면 진료가 필요하다
생리적 황달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옅어진다. 하지만 2주가 지났는데도 더 진해지거나 가슴 아래까지 내려간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이런 신호들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생후 24시간 안에 황달이 나타나는 경우
손바닥과 발바닥까지 노란색이 보이는 경우
아기가 잘 안 먹거나 축 처지며 보채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체온이 낮거나 대변이 흰색에 가까운 경우
이런 상황들은 용혈성 질환이나 감염, 간·담도 문제 등 다른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
빌리루빈은 대변으로 배출된다. 수유를 자주 해서 대변을 잘 보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유든 분유든 충분히 먹이는 것이 기본이다.
밝은 창가에서 햇빛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부 속 빌리루빈이 자연스럽게 분해되기 때문이다.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시키거나 유리창 너머로만 쬐면 효과가 떨어진다. 옷을 입힌 채로 짧게 산책하거나 실내 밝은 곳에 눕혀두는 정도로 충분하다.
집에서의 관리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병원에서 광선 치료를 진행한다. 파란 불빛 아래에 누워 빌리루빈을 빠르게 분해하는 방식이다.
퇴원 후 첫 주가 가장 중요하다
신생아 황달의 경과는 개인차가 크지만, 생후 1주일까지가 가장 중요한 시기다. 이 기간에 황달이 가장 심해졌다가 점점 빠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피부색을 확인할 때는 반드시 밝은 자연광 아래에서 봐야 한다. 형광등 아래에서는 노란색이 덜 보인다. 손가락으로 아기의 이마나 가슴을 살짝 눌렀다가 떼면 그 부분의 피부색이 더 명확하게 보인다.
황달이 매일 조금씩 옅어지고 있다면 큰 문제가 아니다. 반대로 하루하루 더 진해진다면 소아과에 연락해서 언제 내원할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빌리루빈 수치를 재보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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